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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3대2로 승리한 후 기성용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상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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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이 역시 제일 중요하다."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3대2 승리 후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아시아에서 이란이 상대하기 어렵다"며 "월드컵 최종예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결"이라고 했다.
슈틸리케호는 6일과 다음달 6일 각각 시리아, 카타르전을 치른 뒤 이란 원정을 떠난다. 기성용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기성용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전과는 다른 무대"라며 "선수들이 받는 압박감이 훨씬 크다. 그래서 이란과 상대하기 전 모든 경기를 이기고 원정을 가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전 승리. 다소 아쉬움은 있었다. 3-0으로 앞서다가 2점을 연거푸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물론 2점을 내준 것은 아쉽다. 하지만 3골을 넣고 첫 경기를 승리했다는 점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승점 3점을 따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어느덧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이 됐다. 슈틸리케호에서도 고참급에 속한다. 기성용은 "부담스러운 첫 경기였는데 후배들이 잘 따라와줬다"고 했다. 이어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무서운 투자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축구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기성용은 "중국 축구가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 큰 돈을 투자해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고 있는데 꼭 좋다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시아 축구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상암=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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