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첫 합류' 오재석 "중국, 리그는 좋지만 대표팀은 아직"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8-29 17:36



"중국 축구가 리그는 좋아졌지만 대표팀은 아직이다."

오재석(26·감바 오사카)은 은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데이(공개 소집훈련)' 전 인터뷰에서 "중국 C리그가 좋아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아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 축구는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천문학적인 거액을 투자해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중국 팀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재석은 "아시아에서 한국과 비교할 팀은 없다. 중국도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상대가 누구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재석은 A대표팀에 아픈 기억이 있었다. 그는 3월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제외됐다. 22일 다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한 오재석은 "발탁돼서 명예롭고 감사하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승리만 생각할 것"이라며 "조금 특수한 상황이라 내가 뽑힌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재석은 오른쪽 풀백이다. 하지만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슈틸리케호에 전문 왼쪽 풀백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재석이 왼쪽 풀백에서 뛸 공산이 크다. 오재석은 "아직 감독님께 설명을 듣지 못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소속팀에서 왼쪽 풀백을 보고 있다. 기회가 오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암=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