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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석현준 9월 소집 제외, 대체발탁 無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8-24 17:40


한국 축구대표팀의 석현준(9번)이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에서 그리볼을 하고 있다. /2016.8.7/ 사우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F

석현준(25·트라브존스포르)이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시리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위해 소집했던 석현준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시리아전이 당초 레바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마카오로 개최지가 변경됐다'며 '슈틸리케 감독이 터키에서 마카오까지의 항공 이동경로가 어렵고 이에 따른 마카오에서의 훈련 일정 소화가 비효율적이라는 점, 소속팀 적응 등 전체적인 상황과 대표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대체선수 선발 없이 석현준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FC포르투 소속이었던 석현준은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중 트라브존스포르로 1년 간 임대가 결정됐다. 최근 시작된 리그 일정에서 곧바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적응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리아전은 당초 9월 6일 제3국인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시리아가 내전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기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체 개최지로 꼽혔던 레바논도 최근 현지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마카오 개최가 확정됐다. 슈틸리케호는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전을 치른 뒤 마카오로 건너가 시리아를 상대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슈틸리케호 원톱 명단에는 황희찬(20·잘츠부르크) 만이 남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과 원톱 역할 수행이 가능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활용해 중국,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를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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