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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그대' 전인권, 슈퍼매치를 더욱 뜨겁게 빛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6-08-15 11:47


사진제공=FC서울

'걱정말아요 그대'의 주인공 전인권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FC서울과 수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렀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서울은 올 시즌 하프타임 때마다 전인권의'걱정말아요 그대'라는 노래에 맞춘 이벤트를 선보였다. 전 관중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박자에 맞춰 흔드는 것.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인 하프타임 송(Song) 이벤트에 팬들은 큰 관심으로 화답하며 경기가 거듭될수록 FC서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이에 전인권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러 더 큰 감동을 전했다.

전인권은"내 노래가 이렇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에 믿을 수 없었다"며 "이 노래가 이렇게 쓰여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FC서울과 팬 분들께 정말 감동했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노래를 부를 때 주위 신경을 잘 쓰지 않는 편이어서 내가 노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집중을 가장 많이 한다. 하지만 이런 최고의 경기에서 팬들과 한 목소리로 노래를 같이 부르니 기분이 정말 좋았고 표정관리가 되질 않았다"고 덧붙였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직접 작사, 작곡한 전인권은"2000년도 당시 여러 상황들이 나를 힘들게 만들었는데 그런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이 곡을 썼다"며 "응원가로 의도하고 만든 곡은 아니지만 나도 이 곡을 쓰고 나서 힘이 많이 됐듯이 FC서울도 힘이 많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인권의 깜짝 이벤트에 힘입어 슈퍼매치 기분 좋은 승리까지 가져온 FC서울은 17일 광양으로 원정을 떠나 전남과의 맞대결을 통해 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FC서울은 슈퍼매치 승리의 상승세를 타고 리그 선두를 향한 본격적인 추격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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