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이 선두 안산을 대파했다.
부산은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진 안산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과 고경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대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던 부산은 선두 안산까지 꺾으면서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안산은 부산에 일격을 당하면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부산은 후반 초반부터 안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4분 김재현의 패스를 받은 포프가 문전 왼쪽에서 왼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부산은 후반 35분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고경민이 오른발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고경민은 후반 42분과 46분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11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무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한편, 이영진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대구는 고양 원정에서 전반 8분 터진 우상호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이겼다. 부천은 창원 원정에서 후반 36분 터진 루키안의 결승포에 힘입어 경남을 1대0으로 제압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