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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에 잠시 흔들린 최용수호가 안정을 찾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영입한 홍정호(27)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입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홍정호는 허베이와의 데뷔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호주 국가대표 세인스버리와 호흡을 맞춘 홍정호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최 감독 부임 후 첫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올린 홍정호는 허난전에도 선발로 나서 기량을 톡톡히 발휘했다. 특히 홍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깜짝 헤딩골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최 감독 부임 후 리그 3경기에서 5골-8실점을 허용했던 장쑤는 홍정호의 영입으로 수비 안정을 찾은 후 2경기에서 8골-1실점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를 찾았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국 시나통신은 홍정호의 플레이를 두고 '홍정호는 반복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 역시 홍정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호 영입으로 수비 안정을 찾은 장쑤 쑤닝은 30일 상하이 선화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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