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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부상으로 운영이 꼬인 것이 아쉬웠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7-24 21:50



"부상으로 선수 교체에 여유가 없었던 것이 아쉽다."

윤정환 울산 감독의 진한 아쉬움이었다. 울산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은 집중력을 가지고 잘했다. 선제 득점까지 좋았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선수 교체에 여유롭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졌지만 내용은 좋았다. 연패하고 있지만 한경기 한경기 하면서 출혈 심한데 빠르게 회복훈련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은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경기를 했다. 윤 감독은 "집중력을 가졌었는데 김치곤이 경련 일어나면서 센터백을 교체해야 했다. 쓰지 않은 선수 쓰다보니 흔들렸다. 그런게 집중력이다. 이기기 위해 더 집중했으면 막을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아쉽다"고 했다. 이어 "수비만 하지는 않았다. 공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에서 전북에 뒤졌다. 들어갔으면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런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윤 감독은 전북 원정길에 부진한 이유에 대해 "전주가 전북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분위기다. 상위권팀들이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나온다"고 했다.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것은 "마음처럼 쉽게 안된다. 이겼으면 좁힐 수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체력이나 부상 부분이 겹쳐서 힘들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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