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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패한 과르디올라 감독 "졌지만 행복하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7-21 09:14


ⓒAFPBBNews = News1

"비록 패했지만 나는 행복하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클럽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실 말해서 내가 원하는 바가 우리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역시 축구는 쉬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내내 밀리는 분위기였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다.

그러나 오히려 독이 됐다. 후반 30분 바이에른 뮌헨의 20세 유망주 에르단 오즈투르크의 오른발 슈팅에 실점을 내줬다.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0대1 패배를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나는 행복하다. 우리는 많은 시도들을 했다"면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전과 중간에 했던 이야기들을 그라운드에서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질수도, 이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부족함을 채우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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