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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어렵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실점 이후 광주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울산에 한 방 더 얻어맞았다. 전반 15분 선제골 도움의 주인공 김승준이 골맛을 봤다. 김승준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과감하게 때린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망에 꽂혔다. 울산이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쉽게 흘러가는 듯했던 전반. 광주가 역습을 했다. 페널티박스 내 왼쪽에서 송승민이 공을 잡고 도는 순간 한상운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전반 40분 정조국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후반에 광주가 라인을 올리고 만회골을 노렸다. 울산은 버티기에 돌입했다. 광주가 후반 초반에 추격골을 올렸다. 후반 7분 조성준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한 것이 그대로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3-2.
기세가 오른 광주는 고삐를 다잡고 공세를 펼쳤다. 울산은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다졌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광주의 골. 울산은 끈질기게 광주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1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는 3대2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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