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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은 화려했다. 다만 수비조직력에서는 아직 틈이 보였다.
카메룬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분뒤 뱅상 아부바카르가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 수비가 카메룬의 패스플레이를 따라 잡지 못했다.
전반 41분, 프랑스가 다시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폴 포그바가 화려한 드리블과 함께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올리비에 지루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마무리는 왼발 발리슛이었다.
2-2, 경기는 그렇게 끝나는 가 싶었다. 그런데 후반 45분, 기막힌 골이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디미트리 파이예의 오른발 슛이 그림같이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극적인 승리였다.
프랑스를 이 경기를 통해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수비에서는 조직력의 문제를 드러냈다. 수비호흡만 맞춘다면 자국에서 개최되는 유로 2016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 하다.
프랑스는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와 A조에 속해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