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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가이' 래시포드, 맨유와 2020년까지 재계약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5-31 10:08


ⓒAFPBBNews = News1

'핫가이'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유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포드와의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여기에는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래시포드가 현재 받는 7500파운드(약 1305만원) 보다 3.3배 오른 2만5000파운드(약 4351만원)의 주급을 수령하게 됐다고 전했다. 4년간 주급 총액은 520만 파운드(약 90억5000만원)에 달한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에서 지난 시즌 가장 돋보였던 재능이었다. 데뷔전마다 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1군 데뷔전이었던 2월 26일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미트윌란(덴마크)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사흘 뒤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도 멀티골로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28일 호주와의 A매치 데뷔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애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래시포드는 천부적인 재능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1군에 매우 빠르게 녹아들었다"며 "아직 어리고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훌륭한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 역시 "항상 맨유 팬이었던 만큼 맨유 1군에서 뛰는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었다"며 "제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게 돼 감사하다. 세계 최고 팀인 맨유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저와 제 가족에게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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