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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형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류승우. 번뜩이는 재치를 지닌 공격수다. 손흥민(24·토트넘)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공격수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신태용호 합류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 손흥민과 친하다는 류승우. 그러나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한다. 류승우는 "손흥민과 같은 자리다. 그래서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서 "감독님의 선택에 맡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K리그 선수들에 대해서는 "한 번씩 경기를 본다.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서 활약해야 팀이 살아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3명이 소집됐다. 이중 18명이 리우올림픽에 갈 수 있다.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하면 15명. 살얼음판 경쟁에 뛰어든 류승우다. 류승우는 "감독님께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강조한다. 지난 올림픽 예선 때는 경기를 많이 못 뛰어 감각이 안 올라왔었다. 그러나 팀을 옮기고 출전이 늘어서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며 "몸상태가 괜찮다"고 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