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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우승팀 맨유는 12년만에 12번째 FA컵 정상에 등극했다. 아스널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전반부터 팽팽했다. 하지만 맨유가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전반 9분 수 차례 패스 끝에 공이 문전의 래쉬포드까지 연결됐다. 래쉬포드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균형이 유지됐다. 전반 45분 내내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균형. 연장 후반만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연장 후반 4분 발렌시아가 페널티박스 안쪽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흘렀다. 공이 문전 중앙에 있던 린가드에게 흘렀다. 린가드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2-1 역전을 일궜다. 결승포였다. 결국 승부는 맨유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우승으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후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획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