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산마(2세) 경매가 지난 17일 화요일,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이현철) 경매장에서 열렸다.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오영복)가 주관하는 이번 경매에는 2세마 총 146두가 상장되어 그 중 84두가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낙찰율은 57.5%다.
120여명이 구매를 신청한 이번 행사에서 최고 몸값을 올린 2세마는 모마 '신강타'와 부마 '메니피'의 자마로서 1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렛츠런팜 장수에서 열린 국내산마 경매에서도 최고가를 기록한 마필이 '메니피'의 자마였음을 감안하면 한국 최고 씨수말인 '메니피'의 진가가 또 한 번 드러나는 결과였다.
총 낙찰가는 31억5300만원이었으며 평균 낙찰가는 3754만원이었다. 이번 경매에는 외국인 마주도 7명 참여해 총 7두를 구매했다. 지난해 5월 2세 경매와 비교 시, 낙찰율은 5.4% 증가했으며 평균낙찰가도 182만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