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최용수 감독이 K리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초반에 골이 터져 다득점을 생각했는지 선수들이 얼이 빠진 것 같았다. 동점만 우선 만들자고, 차분하게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했다.
후반들어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6분에 아드리아노, 26분에 다시 주세종이 골을 터뜨렸다. 3대2 승리. 아드리아누는 1골-1도움으로 이번 시즌 7호골을 장식했다.
최 감독은 "역시 성남은 무서운 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기기는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도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또 100승 달성에 대해서는 "100승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잘 모르겠다. 항상 노력했고,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좋은 선수들 덕분"이라며 웃었다.
성남=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