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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공격본능을 드러낸다.
현재 K리그 클래식 9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FC서울은 승점 19점(6승1무2패)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승점 18점(5승3무1패)으로 리그 3위다. 두 팀의 승점 차가 불과 1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FC서울은 그간 성남을 상대로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왔다.
FC서울은 김학범 감독이 2014년 9월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리그에서 2승2무1패를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이와 함께 성남에서 치른 원정 4경기에서 FC서울은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성남에서 열린 경기가 백미였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전반 초반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고요한이 오스마르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윤주태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FC서울이 5월의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FA컵 32강전에서 화끈한 공격 본능까지 되살렸다. 이번 대결에서도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