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 후 8경기 무패행진(5승3무·승점 18)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응 감독의 조직 축구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8경기에서 단 3골만을 내줬다. 그렇다고 해서 득점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11골로 울산현대미포조선, 경주한수원(이상 16골)에 이어 팀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강릉시청은 선두유지를 위한 또 한번의 분수령을 만난다. 강릉시청은 14일 강릉월드구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2016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부산교통공사 역시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4위(승점 11)까지 끌어올렸다. 부산교통공사의 장점 역시 수비력이다. 따라서 한골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팀 공격진의 에이스 정동철(강릉시청)과 이용승(부산교통공사)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호시탐탐 1위를 노리고 있는 2위 울산현대미포조선(승점 16)은 용인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용인시청은 지난 라운드에서 감격의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3위 경주한수원(승점 14)은 목포시청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주한수원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용우(6골)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