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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2016년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3라운드를 통과했다.
경기초반 득점에 성공한 대구는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파울로는 상대 수비진 사이로 활발하게 침투를 시도했고, 신창무와 세징야의 2대1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도 빛을 발했다. 충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교체 출전한 김 신이 중앙으로 이동하며 공간을 파고들었고, 아래쪽으로 내려오며 수비수들을 유인했다. 결국 대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29분 충주의 공격상황에서 어수선해 진 틈을 타 김용진에게 볼이 흘렀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맞고 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두 번째 골도 대구의 몫이었다. 후반 35분 세징야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충주는 후반 45분 이태영의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이날 열린 3라운드에선 챌린지의 안산, 대전, 부산, 안양, 서울이랜드 등이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