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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울산 감독은 아쉬움이 컸다.
울산은 전반 9분 데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김치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타임에 교체투입된 박주영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서울전에서 후반 13분 김치곤, 28분 한상운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윤 감독은 "상운이는 볼을 찬 다음에 상대 선수에게 발목이 차였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울산은 후반 마스다를 중앙 수비로 내리며 스리백을 가동했다. 윤 감독은 "쥐가 난 선수들이 꽤 있었다. 아무래도 상대의 결정적인 선수을 방어하지 위해 스리백을 썼다. 공격 나가는 점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맞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발전적인 부분을 볼 수 있었다.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부분을 고쳐가면 90분동안 효율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