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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고비마다 악연 부천과 '복수혈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4-21 16:43



대구FC가 23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6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로서는 부천과의 경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부천에 발목이 잡혀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 대구는 개막전에서 세르징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1대2로 역전패했고, 최종전에서는 1골만 더 넣으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결국 1대1 무승부를 기록, 득실차에 밀려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올 시즌 대구는 승점 8점(2승2무)을 기록, 선두 안산과 4점 차로 4위에 올라있다. 부천은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대구에 이어 5위에 위치했다. 승리할 경우 두 팀 모두 선두권 진입이 가능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대구는 파울로, 에델, 세징야, 부천은 루키안, 바그닝요, 에벨톤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파울로는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려 득점 2위에 올라있고, 에델이 2득점, 세징야가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부천의 외국인 선수들도 5라운드까지 총 4골을 합작했다.

중원에서는 이재권과 문기한도 충돌한다. 이재권은 올 시즌 1골-2도움, 문기한은 2도움을 기록하며 두 팀의 중원 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다. 두 선수는 2014시즌 안산에서 함께 활약했고, 문기한은 지난 시즌 대구에서 38경기에 출전, 1득점-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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