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가 적지에서 미소지었다.
전북이 침묵을 깼다. 전반 34분 로페즈의 짧은 원터치 패스가 문전 침투하던 김보경에게 향했다. 김보경이 절묘한 턴동작으로 공간을 만든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3분 레오나르도가 우측면서부터 아크좌측까지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지나갔다. 1-0 전북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초반부터 양 팀이 불을 뿜었다. 후반 2분 유이치 고마노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북이 응수했다. 후반 4분 선제골 도움의 주인공 로페즈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흘러갔다.
전북이 악몽을 선사했다. 후반 4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롱패스를 이어받은 한교원이 문전으로 뛰어들던 고무열을 봤다. 고무열은 한교원의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3-0을 만들었다. 경기는 전북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