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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의 마침표만 남았다.
가마 감독은 일전을 하루 앞두고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이 최상의 시즌 초반을 맞고 있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내일 경기는 태국 리그를 잘할 수 있는 준비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경기는 누가 이길지, 질지는 모른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가마 감독은 누구보다 한국 축구를 잘 안다. 그는 조광래 대구FC 대표의 경남과 A대표팀 감독 시절 코치로 보좌했다. 그는 한국 축구 전반에 대해 "새 얼굴들이 많이 발굴됐다. 새 선수들이 체력 뿐 아니라 기술과 전술 이해도도 높아졌다.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본다. 특히 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실력이 향상됐더라. 또 어린 선수들이 유럽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큰 자산이다. 한국은 월드컵도 무난히 갈 것이고, 잘 할 것이다. 자유로워진 플레이도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가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투네즈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서울은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 ACL에선 4전 전패로 떨어졌지만 내일 경기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서울을 이기기 위해서는 200%의 힘을 발휘해햐 한다. 열심히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홈경기는 너무 못했다. 아드리아노에게 4골을 허용하는 등 허무한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후 멍했다. 아드리아노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내일 경기에서 실점을 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