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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올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수원은 전반 42분 아드리아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무너졌다. 후반 6분 신진호와 11분 데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첫 상암 원정경기에서 쓴잔을 마셨다.
조 감독은 "서울하고 경기하면서 선수들이 분명 느꼈을 것이다. 선수들이 볼키핑과 플레이에 여유가 있었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퍼스터 터치도 길었다. 상암 구장의 많은 관중과 그라운드 사정이 물기가 많다보니 적응 능력이 떨어졌다. 앞으로 개선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선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전반 마지막 실점 후 후반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탁했다. 우리는 팀으로 플레이를 하지만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