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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는 이어갔지만, '연승'은 마감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도 "전반전만 봐서는 우리 선수들이 후반전에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겠다고 판단했는데 그 반대였다"며 "후반전 들어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뜻하지 않았던 무승부와 무득점에 대한 아쉬움이 얼굴 표정에 배어 있었다.
4라운드까지 성남은 3승1무로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 순위는 의미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한다. 오늘의 아쉬움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선수들의 자만을 경계했다.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하면서 성남은 3승2무를 기록했다. 오는 16일 6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전북으로 원정을 떠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