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가는 마지막 문이 열렸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12개팀이 6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A, B조 각각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3위 두 팀은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로 승자를 가린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최종예선 4위팀과 다시 홈 앤드 어웨이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출전 여부를 가린다. 최종예선은 9월 1일부터 시작돼 내년 9월 5일 마무리 된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7일 발표된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한국을 비롯해 이란(42위), 호주(50위), 일본(57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우즈베키스탄(66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이라크(105위), 시리아(110위), 태국(119위)이 이름을 올렸다. A, B조 톱시드를 배정 받는 포트 1에는 FIFA랭킹 상위인 이란과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포트 2에 배정됐다. 조추첨은 FIFA랭킹 하위권인 시리아, 태국이 속한 포트 6부터 포트 1까지 역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운명의 향방은 포트 6에서 시작됐다. 시리아가 A조, 태국이 B조에 포진했다. 포트 5와 4, 3에서는 카타르, 중국, 우즈벡이 A조, 이라크, UAE, 사우디가 B조에 속했다.
B조에는 호주, 일본, 사우디, UAE, 이라크, 태국이 포진했다. 밑그림이 완성됐다. 공은 슈틸리케 감독과 태극전사들에게 넘어갔다. 러시아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수반돼야 한다.
한국은 9월 1일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