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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물론 지금까지 공격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시즌 개막전 검증된 공격 자원을 대거 수혈, 챌린지판 '닥공(닥치고)'을 선언했다. 원정에서 예열을 마쳤으니, 이제는 홈 승리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할 차례다. 부산은 스토야노비치, 최승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톱 자원들의 골이 터진다면 고른 득점 분포와 공격 루트가 다양해질 수 있다.
최영준 감독은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지독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로서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을 신경쓰고, 실수가 없는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 2연승 중인데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이 갈수록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다. 이 흐름을 이어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3연승을 다짐했다.
이 경기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날(임시공휴일)에 열린다. 부산은 당일 투표 후 투표소 안내 입구나 투표도장을 손등에 찍고 인증 사진을 가져온 입장객 대상으로 고급 냉장고, 왕복항복권, 콘도숙박권 등 경품 추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중 꿀맛 같은 휴식을 맞은 팬들에게 부산이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