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차피 리그는 장기레이스다."
전북은 이날 장윤호와 최규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23세 이하 딜레마의 해법을 어느정도 찾은 듯 했다. 최 감독은 "초반 2경기는 중요했던 경기였기 때문에 준비할때부터 가급적 23세 이하 선수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장윤호는 지난 경기도 원정에서 90분 다뛰고, 오늘도 봤듯이 경쟁력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 같이 잘해줬으면 좋겠다. 최규백이 계속 경기를 뛰고 있는데 분명 장단점 있고 경기를 치를 수록 좋아질 것이다.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창수의 퇴장으로 4월 스쿼드 운용의 변수가 왔다. 김창수는 지난 빈즈엉전에서도 퇴장당해 FC도쿄전에 뛸 수 없다. 최 감독은 "오늘 비긴 것도 아쉽지만 김창수의 퇴장이 더 아쉽다. 최재수가 부상에서 회복했기에 사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다. 김창수가 도쿄전 이전 경기들을 책임져야 하는데 아쉽게 됐다"고 씁쓸해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