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9일부터 11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K리그 클래식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4회차를 발행한다.
레스터시티와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만을 추가했다. 선두 레스터시티와의 승점 차는 5점에서 7점으로 더 벌어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 이번 맨유전부터 스토크시티, 첼시 등 강 팀들과의 경기가 줄줄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 승점을 쌓아야 하는 토트넘이다. 맨유는 물공격력으로 초반 부진했지만, 점차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현재 리그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선 맨유 또한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주장 루니나 영 등 주요 선수들이 곧 복귀할 예정이라 공격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개 시즌 전적에서 맨유가 4승3무2패로 앞서고 있고, 이번 시즌 1차전에서도 맨유가 1대0 승리를 거둔 바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심스런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한편 13경기 리버풀-스토크시티전의 경우 리버풀이 67.95%를 얻어, 스토크시티(12.78%)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리버풀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부진으로 9위에 내쳐진 리버풀은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도 어려운 상황. 현재 8강에 올라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다.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점 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다행히 이번 스토크시티전 이후 상대들이 본머스, 뉴캐슬, 스완지시티, 왓포드 등 해볼만한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스토크시티전을 잘 넘길 필요가 있는 리버풀이다.
한편 시즌 초반 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이 녹록지 않은 상대 포항을 만난다. 전북은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5경기서 1승1무3패로 유독 포항에 약한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또, 6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빈즈엉 원정에서 석연찮은 판정 속에 2대3 충격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 이번 포항전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홈팀 포항도 3라운드에서 성남에 패하면서 이번 전북전까지 패배하면 연패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에서는 축구팬의 53.56%가 전북의 승리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PL과 클래식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4회차 게임은 9일 오후 1시50분 발매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