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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로드리게스-아놀드 연속골' 볼프스부르크, 레알 마드리드에 2대0 완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4-07 05:46


ⓒAFPBBNews = News1

볼프스부르크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승을 거뒀다.

볼프스부르크는 7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볼프스부르크는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엘 클라시코 승리로 상승세를 타던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3골차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4강 진출을 노리는 양 팀은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가 잡았다. 전반 1분 벤제마의 패스를 호날두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4분에는 카세미루의 스루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문전으로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베일의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볼프스부르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16분 쉬얼레의 슈팅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반칙이 나왔다. 심판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볼프스부르크는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24분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엔리케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놀드가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설상가상으로 40분 벤제마가 부상으로 헤세로 교체아웃되는 불운까지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3분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12분에는 베일의 크로스-호날두의 헤딩 루트가 이어졌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볼프스부르크는 수비를 두텁게 한 후 역습에 나섰다. 위협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분 호날두가 골키퍼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베날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 하메스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볼프스부르크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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