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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스(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 마디로 마을 잔치였다. 다들 정겹게 축구를 즐겼다. 대승은 덤이었다.
스타인스 업폰 템즈 주민들에게 첼시 레이디스의 경기는 또 하나의 문화 생활이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이날 관중은 1147명이었다. 이날은 유독 조금 적은 편이라고. 평소에는 2000명 정도의 관중이 온다고 한다. 인구의 10%가 모인다. 상당한 수준이다.
지역 주민들은 경기장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눈다. 5파운드(약 8250원) 정도의 저렴한 입장권으로 경기도 보고 사람들도 만났다. 일석이조였다.
지소연도 이런 분위기를 상당히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지소연은 해트트릭을 하며 6대0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 만난 지소연은 하나하나 사인을 해줬다.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그는 "오늘은 경기장에 사람들이 조금 덜 온 거 같다"면서 "평소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족적인 분위기인데다가 다들 즐기는 모습이라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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