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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상큼한 출발, 항저우가 웃는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4-02 11:09



홍명보 감독의 항저우 뤼청이 A매치 후 재개된 중국 슈퍼리그에서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항저우는 1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린 2016년 중국 슈퍼리그 3라운드 산둥 루넝과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산둥은 지난해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고 있는 강호다.

의미있는 승리였다.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전반 8분 루오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항저우는 5분 뒤 클라우데 안간이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고 두 골을 끝까지 지켰다. 수비수 오범석은 풀타임 출전했다.

항저우는 2승1패(승점 3)를 기록, 광저우 헝다(2승1패), 장쑤 쑤닝(2승) 등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올 시즌 항저우의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의 상큼한 출발이다. 홍 감독은 1부 잔류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리그 초반 중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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