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 된 2차예선 결과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 호주, 카타르, 이란,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이 조 1위, 2위 그룹에선 UAE와 중국, 시리아, 요르단이 와일드카드를 따내면서 최종예선에 나서게 됐다.
최종예선은 12팀이 6팀씩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 풀리그로 진행된다. 각조 1, 2위 팀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2팀은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북중미-카리프해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팀과 본선 출전권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톱시드 자리에 너무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톱시드의 가장 큰 혜택은 '일정'이다. 다른 팀들에 비해 후반부에 홈 경기가 좀 더 배정되면서 보다 편안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다툴 팀들의 전력이 아시아 4강권 안에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홈 경기라고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한-일전이라는 최대 흥행 카드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출혈이 큰 라이벌전을 피하면서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최종예선의 조추첨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펼쳐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