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테인(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뭐야.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첼시 레이디스는 경기 전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기 연기 사실을 공지했다. 하지만 트위터를 쓰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헛걸음을 한 채 돌아가야했다. 특히 이날은 부활절 연휴 마지막 날이었다. 많은 관중들이 여자축구 관람으로 연휴의 마무리를 하려했다.
이같은 상황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현재 WSL의 대부분 구단들이 자신들의 경기장을 쓰지 못한다. 첼시 레이디스처럼 하부리그 구단의 구장을 임대해서 쓰는 형편이다. 관중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부리그 구단 구장의 경우 배수 시설 등이 열악할 수 밖에 없다. 지소연은 "우리 구장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다"면서 멋쩍게 웃었다.
현재 첼시 레이디스는 1라운드에서 돈캐스터에 4대1로 승리해 1승무패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 레이디스가 2승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지소연이 중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