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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전승 기록은 선수들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무실점 전승 기록은 선수들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런 기록 달성 여부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2차예선 6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레바논전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전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물거품이 돼선 안된다"며 "선수들에게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 발탁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이 줄어든 김진수(24·호펜하임) 박주호(29·도르트문트)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과 부상으로 긴 공백이 있었던 이정협(25·울산)을 선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기회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믿음이 있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고 헌신적으로 팀에 공헌한 부분을 높게 샀다"고 설명했다. K리그의 상황도 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발탁 시점이 K리그 개막과 맞물린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K리그 선수들을 깊이 있게 살펴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다음 소집까지 K리그를 관전하며 유럽에서 출전이 적은 선수들을 대체할 선수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에 대한 깊은 관심도 감추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안산이 시민구단을 만들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안다. 지난해 올스타전을 계기로 안산에 왔다. 당시 많은 관중이 찾았다"면서 "이번 레바논전에도 안산시민이 가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서 꼭 안산에 시민구단이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산=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