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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태환 유승민 김동성 사재혁 김현우…,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스포츠사를 다시 쓴 위대한 올림픽 영웅들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1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질 스포츠조선 제정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도 지난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최고의 샛별을 뽑아 시상한다. 신인상은 생애 딱 한번만 주어진다. 그래서 더욱 값지다. 지난해에는 '사격 아이돌' 김청용과 '쇼트트랙 괴물소녀' 최민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남자부는 '아이언맨' 윤성빈(22·한국체대)이 단연 눈길을 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썰매 불모지 한국에서 태어난 기적이다. 그는 올 시즌 세계랭킹 2위로 마감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펼쳐진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9월 스켈레톤 입문 3개월 만에 국내를 평정한 윤성빈은 3년여 만에 세계 정상권까지 올라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꿈에 점점 더 다가서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양궁 세계랭킹 2위 이승윤(21·코오롱)도 신인상 후보 중 하나다.
코카콜라체육대상 남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