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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포르투갈)=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축구는 전쟁이다. 훈련을 통해 정병을 기른다. 필승 전술을 가다듬는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한다. 이 가운데 놓칠 수 없는 것이 있다. '기살리기'다. 같은 조건이라면 기가 충만한 팀이 더욱 유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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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선수들을 위한 작은 선물(?)도 있다. 원정팀 라커룸이다. 선수들이 옷을 걸어놓는 라커 위쪽 벽에는 FC포르투 출신 스타들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걸려있다. 한 가운데에는 UCL 우승 트로피가 그려져 있다. 그 위에는 무리뉴 감독의 얼굴이 희미하게 오버랩돼있다. 상대팀의 기를 꺾어놓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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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 때문일까. 포르투 선수단과 팬들의 자부심은 그 어느 팀보다 뛰어나다.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도 "포르투 팬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정말 대단한 클럽"이라고 감탄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