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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골이 터졌다.
후반 42분 대반전이 시작됐다. 5분 사이에 무려 3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42분 양동현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45분 심동운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2분 뒤 황지수가 극적인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포항의 대역전승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또 한번 방향이 바뀌었다. 광주가 경기 종료 직전 이종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재동점의 기회를 잡았고, 후반 53분 김정현이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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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 중인 포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가 점쳐졌지만 시종 힘든 경기 운영을 했다. 다행히 극적인 릴레이 골로 역전에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점은 결코 웃을 수 없는 결과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