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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K리그 클래식에서의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준비는 끝났다. 수원FC는 겨우내 클래식에 걸맞는 구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단은 제2 창단이라 할 수 있을만큼 변동이 컸다. 조 감독의 스타일에 맞는 기동력과 스피드, 헝그리 정신을 가진 선수들로 업그레이드 됐다. 빅리그 경험이 있는 가빌란, 오군지미, 레이어 등 수준급의 외국인선수를 더하며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제주와 거창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높였다.
프런트도 눈코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수원FC는 K리그 챌린지에서도 프런트 수가 적은 편이였다. 클래식 승격의 기쁨도 잠시, 일이 평소의 배로 늘었다. 시청팀으로 출발한 팀이다 보니 하나 부터 열까지 다 클래식에 맞게 손을 봐야 했다. 수원시의 관심이 커지다보니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일도 많았다. 직원들을 충원한데 이어 마지막 출정식까지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수원FC의 새로운 역사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