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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뇌진탕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2선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공격 쪽에 무게를 둔 움직임을 보였다. 사실상 왼쪽 윙어 역할을 했다. 그러나 공을 많이 잡지 못했다. 전반 19분 알베르토 팔로스키의 선제골이 터지긴 했지만 토트넘이 경기 흐름을 지배했고 스완지시티의 공격도 주로 오른쪽에서 이뤄졌다. 기성용은 공격밸런스를 맞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도 기성용은 공이 오면 적극적인 돌파와 정확한 패수로 팀 공격에 파괴력을 높였다.
후반에도 기성용은 전반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후반 25분부터 몰아친 토트넘의 파상공세에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2분 대니 로즈의 왼발 슈팅을 막아내지 못해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기성용은 후반 37분 공격력 향상을 위해 스트라이커 카드를 꺼내든 귀돌린 감독의 전략에 따라 바페팀비 고미스와 교체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