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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광주FC의 꿈나무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16강에서 경기 포천양지FC를 3대0으로, 8강에서는 서울 중동고를 1대0, 4강에서는 서울 영등포공고를 2대0로 꺾는 등 우승까지 단 1실점만을 허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백운기 대회에는 전국 고교 축구 명문 3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12일간 열렸다. 광주 U-18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또 다시 전국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U-12세의 활약도 빛났다. 2013년 창단된 광주 U-12는 처음으로 전국대회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대회 예선에서 결승까지 총 8경기 27골-6실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7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결승에서 강호 서울 U-12를 상대로 석패했지만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단 첫 전국 준우승을 거둔 박창석 감독은 우수 감독상을 수상했고 양두희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문민서가 우수선수상을 받은 가운데 올랐고 서현호(최다득점상) 이종은(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다.
기영옥 광주 단장은 "12, 15, 18세 유소년들은 광주 축구의 근간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라며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미래 광주 축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