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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호의 조별리그 상대가 4월 14일 결정된다.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5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자동 출전한다.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 이라크, 유럽에서는 독일, 덴마크, 포르투갈, 스웨덴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남아공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는 온두라스와 멕시코, 남미는 아르헨티나로 결정됐다. 오세아니아는 피지가 한 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현재 남은 티켓은 1장이다. 북중미의 미국과 남미의 콜롬비아가 홈 앤드 어웨이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후 1장의 주인을 가린다.
개최국 브라질은 이미 톱시드를 받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FIFA 랭킹 2위 아르헨티나,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이자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 국가 중 최상위 FIFA 랭킹(22위)인 멕시코도 톱시드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포트 배정도 대륙별 원칙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전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연출한 홍명보호는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포진했다.
신태용호는 4년 전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재연을 꿈꾸고 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조추첨에 참석한 후 첫 번째 경기가 열리는 도시의 경기장, 연습장, 숙박 호텔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12개팀이 참가하는 여자축구는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가진 뒤,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운명도 곧 결정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선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최종예선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 등 6개팀이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리우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국(FIFA 랭킹)
남자(16개국)
-개최국=브라질(6위)
-아시아=대한민국(53위), 일본(58위), 이라크(89위)
-아프리카=알제리(36위), 나이지리아(63위), 남아공(73위)
-북중미=온두라스(91위), 멕시코(22위)
-남미=아르헨티나(2위)
-유럽=덴마크(40위), 독일(4위), 포르투갈(7위), 스웨덴(35위)
-오세아니아=피지(186위)
※남미, 북중미 플레이오프(콜롬비아 VS 미국) 승자 진출
여자(12개국)
-개최국=브라질(7위)
-아프리카=남아공(56위), 짐바브웨(98위)
-북중미=미국(1위), 캐나다(11위)
-남미=콜롬비아(25위)
-유럽=독일(2위), 프랑스(3위)
-오세아니아=뉴질랜드(16위)
※아시아=대한민국,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 중 2개팀 본선 진출
※유럽 플레이오프=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중 1개팀 본선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