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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첫 경기의 추억 이어간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일본팀과의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감바 오사카전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의 강호 감바를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결전에 앞서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양 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회견에 참석한 서 감독은 일본 팀과 경기를 치렀을 때 기분좋았던 추억을 떠올렸다.
"작년에도 ACL 첫 경기로 일본의 우라와 레즈를 상대했다. 홈에서 우라왈에 승리하면서 조별리그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고, 16강까지 진출했다."
이어 서 감독은 "감바는 경기력이 안정돼 있고, 상대 밀집때 풀어가는 능력이 좋은 강팀이다"면서도 "작년에 일본 팀과 만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반대로 일본 원정에 나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그만큼 우리 수원은 일본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전망에 대해서도 희망을 바라봤다. 스페인 전지훈련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고민이 많았지만 스페인 훈련 과정에서 좋은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고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는 게 서 감독이 설명이다.
특히 대거 영입된 신인 선수들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고 활력을 보여주는 등 생갭다 우수해 기대감이 무척 많아졌다고 한다.
서 감독은 이번 감바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