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 상승세지만 채워지지 않은 아쉬움이 계속되고 있다.
활발했지만 날카롭지는 않았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드리블 성공은 3회 뿐이었다. 패스 성공률만큼은 93%(30개 시도, 28개 성공)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지만 모험적인 패스가 부족했다.키패스도 한차레 뿐이었다.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오프더볼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볼터치 횟수가 많지 않다. 손흥민은 공격의 부족함을 헌신적인 움직임과 수비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를 인정해 손흥민에 7.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뎀벨레(7.7점)와 결승골을 터트린 에릭센(7.4점) 다음 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격수다. 박지성과 같은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과감한 슈팅과 빠른 스피드를 더 살려야 한다. 그래야 부족한 2%가 채워질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