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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의 발롱도르]2015년 세계축구 결산 A TO Z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2-27 19:11


ⓒAFPBBNews = News1

2015년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다. 2015년 팬들을 울리고, 웃겼던 세계축구를 A부터 Z까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Albania(알바니아)

각종 메이저대회 예선에서도 최하위를 도맡아했던 '변방 중의 변방' 알바니아가 유로2016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스타 없이 조직력만으로 만든 기적이었다.

Benzema(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발부에나(리옹)는 한 일당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 조사 도중 프랑스대표팀 에이스이자 동료 벤제마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며 큰 파문을 낳았다.

Chile(칠레)

칠레는 비달의 음주운전 파문, 하라의 성추행 파문 등을 딛고 2015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거머쥐었다. 칠레가 코파아메리카를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

De Bruyne(더 브라이너·맨시티)


더 브라이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맹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그의 몸값은 EPL 역대 최고인 5450만파운드(약 990억원)였다.

EPL TV Rights(EPL 중계권료)

EPL은 올 여름 이적료로 8억7000만파운드(약 1조5669억원)를 지출했다. 51억3600만파운드(약 9조2496억원)에 달하는 TV중계권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FIFA(국제축구연맹)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마피아보다 더하다'는 FIFA의 비리가 온 세상에 드러났다. 비리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블래터 회장의 천하도 막을 내렸다.

Guardiola(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감독)

독일에서도 능력을 과시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5~2016사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행선지는 EPL, 연봉은 스포츠 감독 역대 최고액이 유력.

Hiddink(히딩크·첼시 감독)

조국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고 유로2016행에 도전했던 히딩크는 최악의 성적으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첼시 임시감독에 오르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Iceland(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네덜란드, 체코, 터키 등이 속한 죽음의 조를 일찌감치 탈출하는 이변을 낳다. 아이슬란드는 유로2016에 참가하는 팀 중 가장 작은 나라다.

Klopp(클롭·리버풀 감독)

로저스를 경질한 리버풀의 선택은 클롭이었다. 화려한 입담과 게겐프레싱을 자랑하는 클롭은 분명 능력이 있다. 클롭은 리버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Lewandowski(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9월22일은 레반도프스키의 '그날'이었다. 볼프스부르크전 후반 교체투입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5분부터 9분 동안 5골을 넣었다.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Mourinho(무리뉴)

2014~2015시즌 첼시를 우승시킨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경질되는 운명을 맞았다. 놀랍게도 경질 후 그의 인기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Neymar(네이마르·바르셀로나)

'포스트 메시-호날두는 누가될 것인가'의 답은 나왔다. 일찌감치 차세대 황제로 지목받던 네이마르는 2015년 원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Ozil(외질·아스널)

실패의 기로에 섰던 외질은 2015년 확실하게 부활했다. 16경기-15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앙리가 갖고 있는 한시즌 최다도움(20도움) 경신을 노린다.

Platini(플라티니·UEFA 회장)

모두가 그를 가장 확실한 차기 FIFA 회장이라 했다. 하지만 2011년 블래터 회장에게 받은 200만프랑(약 22억원)으로 8년 자격정지라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Qatar(카타르)

카타르 월드컵이 결국 겨울 열린다. FIFA는 지난 9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을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28일간 치르기로 했다고 확정했다.

Raul(라울)

'살아있는 전설' 라울이 21년간의 커리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741경기를 뛴 라울은 갈락티코 시대 전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Son heung-min(손흥민·토트넘)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 403억원). 나카타가 갖고 있던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넘는 금액이었다.

Treble(트레블)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트레블(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에 성공했다. 한 클럽이 두번의 트레블을 거머쥔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다.

Upton Park(업튼파크)

웨스트햄이 111년간 정들었던 업튼파크를 떠나 올림픽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옮긴다. 업튼파크는 비누방울과 열광적인 분위기로 가슴 속에 남을 것이다.

Vardy(바디·레스터시티)

8부리그, 노동자 출신의 바디는 2015년 EPL이 낳은 최고의 신데렐라다. 그는 판 니스텔로이가 갖고 있던 EPL 연속 경기 득점(11경기) 기록을 다시 썼다.

Wales(웨일스)

베일-램지 듀오가 '레전드' 긱스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 메이저대회 첫 본선행에 성공한 웨일스는 유로2016 본선에서도 다크호스가 되기에 충분하다.

Xavi(사비·알사드)

'레전드' 사비가 2014~2015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그는 카타르 알사드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사비가 떠나며 티키타카 시대도 끝났다.

Young(영·맨유)

2014~2015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맨유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도왔던 영은 2015~2016시즌 다시 부진에 빠졌다. 맨유도 함께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Zlatan(즐라탄·파리생제르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생제르맹 역대 정규리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5일 니스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통산 87골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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