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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중앙 수비수 뱅상 콤파니(29)의 복귀전은 새드앤딩이었다.
콤파니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4대1 승) 후반 17분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콤파니는 지난 9월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진 뒤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부상 악순환에 빠졌다. 종아리에 이어 정강이, 발뒤꿈치까지 말썽이었다. 그래서 이번 복귀전이 중요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상악령이 콤파니를 덮쳤다. 콤파니는 투입 9분만에 종아리 통증을 호소, 경기장에서 빠져나와 라커룸으로 향했다.
콤파니는 이날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안 좋은 날"이라고 운을 뗀 뒤 "사실 경기 전 내 상태는 최상이었다. 정말 좋아도 느꼈다. 하지만 작고 국부적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상이 나를 괴롭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것도 나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삶에 안 좋은 것들이 존재한다. 명백하다. 나는 결코 잊이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내 일이다.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동정을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콤파니의 최종목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되는 것이다. 콤파니는 "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되고 싶다. 맨시티와 벨기에대표팀에서 모두 최고가 되고 싶다. 내가 그토록 열심히 싸우는 이유"라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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