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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선덜랜드가 '캐피털원컵의 사나이' 기성용의 2년 전 맹활약을 기념했다.
기성용은 2012-13시즌 스완지시티에서 캐피털원컵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선덜랜드에 임대됐다. 하지만 기성용은 2013-14시즌에도 선덜랜드의 중원을 책임지며 맹활약,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한 뒤 스완지로 복귀했다.
특히 기성용은 8강 첼시전, 4강 맨유전에서 잇따라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결승진출에 혁혁한 공헌을 세웠다. 기성용은 첼시전 연장 결승골에 이어 맨유전 2차전 동점골을 도왔고, 양 팀의 실축이 잇따른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부차기 2-1 승리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EPL 8위의 쾌거를 달성했던 스완지시티는 올시즌 리그에서도 승점 14점으로 17위에 머무르며 개리 몽크 감독이 경질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캐피털원컵도 3라운드에서 헐시티에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스완지는 21일 EPL 17라운드 웨스트햄 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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