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세계 최고의 유스 시스템 배웠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2-16 16:45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K리그 각 구단 산하 유스팀 지도자와 담당자들이 독일 현지연수를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 및 실무자들에게 유럽의 선진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영국, 2014년 스페인에 이어 올해는 세계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에서 해외 지도자 연수를 진행했다.

12월 3일부터 15일까지 11박1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 및 담당자들은 샬케04, FC쾰른, 레버쿠젠, 호펜하임, MSV 뒤셀도르프 등 5개 클럽을 방문하여 유소년 팀 훈련 및 경기를 참관하고,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독일 축구협회 강사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독일의 유스 선수 육성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구단의 유소년 육성 철학 및 스카우팅 전략을 세우고, 연령별 육성 프로그램 구축 등의 '유소년 아카데미의 운영체계'를 알아보는 과정이었다. 실제로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당시, 23명의 엔트리 중 22명이 분데스리가 유소년 출신의 선수들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하여 현재는 많은 국가에서 독일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서울이랜드FC U-15팀의 최태욱 감독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어린나이부터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다양화하는 노력이 큰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독일 축구협회의 유소년 정책 개론을 통해 '왜 독일 축구가 배울 점이 많은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맹은 향후에도 유소년 인재 양성을 위하여 매년 유소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