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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에게 올해는 '부활'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만하다.
2015~20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경기를 마친 16일(한국시각) 현재 인터 밀란은 승점 34로 2위 피오렌티나(승점 32)에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차가 벌어져 있어 당분간 선두 자리는 계속 유지가 될 전망이다. 지역 라이벌 AC밀란(승점 25)이 7위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인터 밀란 팬들 입장에선 어깨가 으쓱해질 만한 상황이다. 2009~2010시즌 리그와 코파이탈리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트레블 달성 뒤 줄곧 하락세였던 인터 밀란이 6년 만에 다시 스쿠데토를 손에 쥘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로베르토 만시니 인터 밀란 감독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만시니 감독은 16일 가진 칼리아리와의 코파이탈리아 5라운드(16강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두 자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금 흐름이 좋긴 하지만, 시즌 중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고급 스포츠카가 아닌 경차다. 단지 좀 더 크고 최신식의 경차일 뿐"이라며 "스쿼드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져 있는 만큼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보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단지 출전 기회가 적고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이 있을 수도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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