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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11 부문별 후보 중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시상식장을 찾은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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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와 함께 참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 뿐만 아니라 챌린지(2부리그) 선수들의 시상식까지 2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수상자들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으면서 한 해 동안 대표팀과 동행한 K리그의 축제를 지켰다. 슈틸리케 감독이 시상식을 마치고 자리를 뜨려 하자, 이날 시상식을 지켜보기 위해 자리한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사인을 요청,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수상한 모든 선수, 지도자, 구단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상을 받은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른 세 선수(이재성 권창훈 황의조) 모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이재성은 한 해 동안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 전보다 결정력을 키워 상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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