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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교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 교체 아웃 후 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도 꾸준히 전방 압박을 했다. 이전 경기와 달리 압박의 강도가 다소 떨어진 토트넘이었지만, 손흥민만큼은 열심히 달렸다. 아래까지 내려가 적극적으로 수비를 했다.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다른 선수들 틈바구니 속에서 홀로 달리고 또 달렸다. 빌드업에서도 빛났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9분 손흥민을 클린톤 은지와 바꿨다.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오히려 크리스티안 에릭센와 케인의 기동력이 떨어져 보였다. 손흥민이 빠져나가자 토트넘의 창끝이 무뎌졌다. 전방에서 돌격대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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